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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공부/주식 관심종목 분석

5월 코스피 옵션 만기 투자자별 매매동향 및 분석 (D-4)

by 도오옹이 2020. 5. 9.

 

 

시간이 어느덧 흘러 5월 옵션 만기일을 4일 남겨두고 있습니다. (영업일 기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근 코스피 지수가 다시 한번 고점에 다다르면서, 방향성에 대해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장세입니다. 현재의 상태로 차주의 흐름을 예단할 수는 없겠으나, 현상태를 살펴보면서 인사이트를 얻고자 합니다.

 

<2020년 4월 옵션 만기 이후 지수 추이> 출처 : 키움증권

 

우선 4월 옵션 만기 후의 지수를 일봉에서 구분해 보면 노란 음영 범위 안에 있는 봉들입니다. (4/10 ~ 5/8)

4월 옵션 만기 이후 박스권을 돌파한 주가지수는 대부분 250 ~ 260 포인트 내의 박스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최근 60 이평선을 돌파한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하는지 여부는 차주의 옵션만기일의 영향으로 옵션의 현황과 함께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2020. 05. 08 투자자별 매매동향 - 현물> 출처 : 키움증권

 

우선 4월 만기 이후 현물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지수가 대략 245부터 255까지 약 4% 정도 상승하는 동안

개인은 약 4조원 순매수, 외국인은 3.5억원 순매도, 기관은 약 6천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영향력이 두드러지는 연기금은 약 1.3조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 05. 08 투자자별 매매동향 - 선물> 출처 : 키움증권

 

다음으로 선물의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선물의 움직임에서는 외국인이 약 1조원 순매수, 기관이 1조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으나, 각 주체들의 순매수 움직임이 e단일 방향성 추세가 아닌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4월 옵션만기전 기관과 개인은 순매도로 일관했고, 외국인은 순매수로 일관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최근의 움직임은 주가지수와 반대로 움직이거나 순매도로 일관했던 개인투자자들이 근래 들어서 주가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4월 만기 때의 움직임과 비교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20. 4월 만기기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 선물> 출처 : 키움증권

 

 


 

<2020. 05. 08 투자자별 매매동향 - 콜옵션> 출처 : 키움증권

 

콜옵션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까지의 순매수 현황은 개인이 약 100억원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이 11억과 35억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이를 살펴보면 개인의 콜옵션 순매수 금액은 커지고 있으며, 최근 그 움직임은 더욱 크게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은 4월 만기 후 주가가 레벨업 되면서 가지고 있던 콜옵션을 크게 정리한 이후 최근에 점차 콜옵션을 순매도하는 금액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관은 콜옵션 순매수는 일정 금액 유지하다가 최근 콜옵션을 많이 정리한 모습입니다.

 

<2020. 05. 08 투자자별 매매동향 - 풋옵션> 출처 : 키움증권

 

풋옵션의 매매동향은 콜옵션과는 대조적으로 개인의 움직임이 혼조세를 타나내고 있으며, 외국인의 풋옵션 순매수 금액은 약 160억이며, 기관은 약 130억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추이를 살펴보면 개인은 처음부터 현재까지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외국인은 순매도 금액을 점점 늘리다가 최근에 조금 줄어든 모양새며, 기관은 점점 늘어나던 풋옵션 순매도를 최근에 큰 폭으로 줄인 모습입니다.

 

<2020. 05. 08 투자자별 옵션 포지션 종합> 출처 : 키움증권

 

옵션 행사 가격별 각 투자자 포지션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외국인은 가까운 구간에서 모두 콜옵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나 257.5 ~ 260 구간에 콜옵션을 순매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국인은 풋옵션을 순매수하고 있다고 나타나지만 해당 행사가는현재 가격이랑 동떨어진 235 이하에서의 순매수가 많기에 영향력이 상당히 제한적이라 할 수 있겠고 오히려 현재 주가지수와 가까운 행사가에서는 풋옵션을 순매도하고 있기에 오히려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나타나지 않지만 210구간까지 고르게 풋옵션 순매수가 분포하고 있음)

기관의 포지션이 양매도 포지션이라 주가를 크게 올릴 이유도 내릴 이유도 없다고 한다면 제일 관심을 가져야 할 주체는 외국인이며, 그 행사가는 앞서 말한 257.5 ~ 260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약 250억 정도의 콜매도를 257.5 이상에서 해 놓은 상황으로 상방을 제한하는 포지션이 굳건하며, 하방의 움직임도 추세적으로는 막혀있어 설정해 놓은 257.5 ~ 260의 콜매도 포지션이 어떻게 변하는지가 차주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2020. 05. 08 기준 옵션 행사가 별 미결제 계약수> DATA 출처 : 키움증권

 

한편으로 미결제 계약이 많이 남아있는 포인트 구간은 265 ~ 270입니다. 계약이 많이 남아있다는 말은 투자자들의 관심도의 표현이며, 만기일에 가까워올 때 미결제 계약이 증가하는 구간은 세력의 목표구간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구간에 어느 주체가 계약을 많이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옵션투자는 기관의 수량/금액은 매우 작은 비율이고, 거의 절반을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하기 때문에 두 매매주체의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거래금액으로도 개인과 외국인이 크게 나타나므로 미결제 계약의 당사자가 개인과 외국인이라 판단하는 것도 합당합니다.

 

<2020. 05. 09 기준 5월 옵션만기 손익 차트 - 개인> 출처 : 키움증권

 

개인은 257.5 ~ 265까지 모두 순매수를 하고 있으나, 평균적으로 전 구간에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미결제 계약수가 많은 265 ~ 270구간에서 265 행사가 순매수는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267.5 ~ 270 구간 콜옵션 순매도는 수익을 보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개인의 옵션을 종합하면 267.5 이상의 콜매도로 상방에 제한을 주는 포지션이 일부 있으나 257.5 ~ 265까지 콜옵션 순매로 인해 지수가 상승하면 전체 수익이 크게 발생하는 포지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 05. 09 기준 5월 옵션만기 손익 차트 - 개인> 출처 : 키움증권

 

제일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외국인의 옵션 포지션 현황입니다.

콜옵션에서 가장 금액이 큰 257.5 ~ 260 순매도 구간에서 외국인은 수익권에 들고 있으며, 지수가 상승할 시 포지션이 대비되는 262.5 ~ 270까지의 순매수 구간을 비교하면

262.5 ~ 270까지의 콜옵션 순매수 구간의 수익은 손실권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실구간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해당 구간 콜옵션 매수 주체의 예상만큼 주가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고, 지수를 움직일 만큼 영향력 있는 세력의 매매동향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하여 257.5 ~ 260 콜옵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는 세력의 힘이 더 크다고 판단되며, 미결제 계약이 많은 265 ~ 270 구간보다는 257.5 ~ 260 구간을 주목해야 할것입니다. 해당 포지션의 영향으로 차주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종합적인 포지션으로 봐도 외국인은 주가가 상승할수록 손실이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말 동안 미국 주가 흐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차주 월요일 국내 증시도 초반 강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언급한 외국인의 257.5 ~ 260 구간의 콜옵션 순매도가 청산되는지 아니면 유지되거나 강화되는지가 추가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의 흐름이 옵션 등의 영향보다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등의 이슈에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으니 경향으로만 판단하시기 바라며 늘 그렇듯 맹신은 금물입니다.

위의 옵션 동향을 참고하시어, 차주도 성공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자료는 키움증권에서 제공하는 추정치 자료를 근거로 작성 되었으므로, 해당사실을 인지하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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