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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공부/주식 관심종목 분석

삼성전자 주가 전망 (외국인 매매동향 분석) - 2020. 03.23

by 도오옹이 2020. 3. 23.

앞선 글에서 코로나19사태로 급락하고 있는 주가지수가 과거에 IMF 사태와, 서브 프라임 사태 때 어떻게 움직였는지 확인해 보았다.

 

2020/03/23 - [재테크 시작하기] - 지금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코로나19 주가 전망)

 

지금 주식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코로나19 주가 전망)

요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고, 세계 경제도 많이 큰 영향을 받았다. 코로나19는 개인의 삶에도 많은 영향과 제약을 주었고, 경제활동의 선행 지수라 불리는 주가지수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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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많은 투자자들이 매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과연 과거에 어떻게 움직였는지, 그리고 그 움직임을 지금과 비교하면 현 주가 수준은 어디에 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글을 쓰고 있는 2020. 03. 23일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43,0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2020. 01. 02 주가인 62,800 과 비교하면 약 31% 하락한 수치이다. 최근 코스피 고점 대비 하락 31%와 동일한 수치이다.

 

삼성전자가 종합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가 넘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식이므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개인들이 3월에만 주식을 약 9조 가량 순매수를 했고, 그중 삼성전자를 4조를 샀다고 한다. 이렇게 관심이 많은 삼성전자는 IMF 때와 서브프라임 사태 때 어떻게 움직였을까?

 

 

 

삼성전자 그래프 - IMF (엔벨로프 주봉 20일선 40%)

 

 

2007년 IMF 때 삼성전자의 주가도 IMF 발표 전 단기 고점인 1,500원 에서 700원 이하로 50% 이상 하락했다.

(엔벨로프 주봉 20선 -40% 수준까지 하락)

 

700원 수준에서 머물다 단기간에 3배까지 상승 한 다음 다시 700원 이하로 저점을 갱신하고 나서 10배 가까운 상승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단기간의 상승 때에 코스피 상승률을 훨씬 능가하는 상승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도 기관, 외국인, 개인 할 것 없이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을 컷으리라 생각된다.

(그 당시 실제 한 주당 가격은 현재 그래프에서 보이는 바와 다름. 액면분할된 현재 주가 비율로 작성된 그래프임)

 

 

 

삼성전자 그래프 - 서브프라임 사태 (엔벨로프 주봉 20일선 30%)

 

 

2007~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사태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당시 단기 고점인 15,000원에서 8,000원 수준으로 약 45% 정도 하락했다.

(엔벨로프 주봉 20선 -30% 수준까지 하락)

 

특이한 점은 당시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았으며, 반년 정도 만에 본래의 주가 수준을 되찾았으며,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 그래프 - 코로나19 사태 (엔벨로프 주봉 20일선 30%)

 

 

그럼 현재는 어떨까?

 

현재도 코스피 하락보다는 선방 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봉 20일 이동평균선 기준 종합주가지수는 -30% 선에 닿아 있는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3%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다른 업종보다는 코로나19 상태로 인한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한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개미투자자들의 힘 일 수도 있다.

 

그럼 3월에만 4조를 순매수한 개미들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좋은 가격에 기회를 잘 잡았을까? 나름대로의 바닥의 근거와 매수의 근거를 가지고 매수했을까?

 

정해진 답은 없지만 이 또한 활용 가능한 과거의 데이터를 통해서 살펴봤다.

(개인이 살펴보기 귀찮고 어려운 작업이니 필자가 대신한다 ^^)

 

(IMF 때의 데이터는 키움 영웅문 HTS에서 남아 있지 않아 분석 못함)

 

 

08~09년 삼성전자 지수 및 순매수 누적그래프 비교

 

 (위의 그래프 엑셀로 데이터 받아서 직접 그린 차트랍니다^^)

 

(위 그래프의 현재가는 당시 액면분할 전 삼성전자의 실제 주당 단가 기준으로 작성되었음)

 

위에 그래프를 유심히 보라.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때 누가 가장 돈을 많이 벌었겠는가? 누가 가장 싸게 사서 좋은 수익을 냈겠는가?

 

위의 그래프만 본다면 1위는 외인, 2위는 개인, 3위는 기관이라고 생각된다.

연기금이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순매수를 계속했으면 국가가 손해를 많이 본 것이고, 혹은 개인이 기관에게 맡긴 돈이라면 개인일 수도 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중요한 것은 외인들의 매수 동향이다.

 

알지 않는가?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 주식은 외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많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과거에서 교훈을 찾는다면 외인의 누적 순매수 그래프가 하락 추세를 끝나는 시점에서 사야 한다.

 

 

오늘날 코로나19 위기로 돌아와서 지금 개미들의 움직임과 외인들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18.05~20.03 삼성전자 지수 및 순매수 누적그래프 비교

 

 

위 그래프에 외인의 순매도 누적 그래프의 하락 추세가 멈췄다고 판단되는가?

 

아무리 뛰어난 투자가라 할지라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해야 맞을 것이다.

다만 보여야 할 것은 외인의 매매 누적 그래프가 현 주가의 그래프와 가장 흡사하다는 점은 알아야 한다.

 

위 그래프는 필자가 만들어낸 자료가 아니고, 그냥 도식화하여 보여 준 것일 뿐이다.

 

누구도 정확히 외국인의 순매도 경향이 꺾였다고 현재 시점에서 판단할 수 없다. 추세가 꺾였다 & 추세를 이탈했다는 것은 짧든 길든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조금 비싸게 매수하면 어떤가? 나름대로의 확신이 있어야 손절을 하든 물을 타든 할 것 아닌가?

 

본 글이 시장이 공포로 다가올 때 매수 대기자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본 글의 누적 그래프는 해당 일정 기간의 DATA를 엑셀로 전환하여 도식화한 것으로 전체 기간 누적 그래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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